[Ep.010] 가끔, 나 자신이 너무 낯설어요
[Ep.010] 가끔, 나 자신이 너무 낯설어요
SOGA 늦은밤 고민상담소 스크립트
🧠 어휘: 4 | 🧩 문장 구조: 4 | 💬 주제: 5 | 🧭 회화: 2 | 🎯 문법: 3
🌙 인트로
안녕하세요.
밤이 깊어질수록, 고민도 깊어지는 시간.
SOGA 늦은밤 고민 상담소입니다.
오늘은 ‘나 자신이 낯설게 느껴질 때’에 대해 이야기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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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크립트 전문
안녕하세요.
밤이 깊어질수록, 고민도 깊어지는 시간.
SOGA 늦은밤 고민 상담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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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이런 문장으로 시작해볼게요.
“가끔, 나 자신이 너무 낯설어요.”
거울을 보다 문득.
내가 이런 표정을 짓는 사람이었나.
이런 말투, 이런 태도, 이런 대답.
그게 원래 나였던가 싶은 순간이 있어요.
내가 내린 선택인데
막상 지나고 보면
내가 왜 그랬는지 모르겠는 일들.
무언가 어긋난 느낌.
익숙한 얼굴인데
내 마음은 아닌 것 같은 낯설음.
혹시 당신도 그런 적 있나요?
---
하루하루를 버티며 살다 보면
우리는 점점
‘반응하는 사람’이 돼요.
하고 싶은 말보다
상대가 듣고 싶어 할 말을 고르고.
내 감정보다
상대의 분위기를 먼저 살피고.
그렇게 조율하고 조절하는 게
어른스럽다는 말처럼 들릴 때가 많아요.
그래서 나도 모르게
그렇게 살아가게 돼요.
---
문제는,
그게 쌓이다 보면
어느 날 문득
내가 어디 있는지 헷갈릴 때가 있다는 거예요.
무언가 잘못된 건 아니지만
왠지 계속
내가 나 같지 않다는 생각.
겉으로 보기엔 아무 일 없어 보이는데
속은 자꾸 어지럽고
감정은 가라앉지 않아요.
---
왜 그런 걸까요.
사람은 누구나
자기 감정과 연결되어 있어야
균형을 유지할 수 있어요.
그런데
내가 어떻게 느끼는지를
자꾸 무시하거나 덮어두면
감정과 나 사이에 거리가 생겨요.
그 거리가 커질수록
나는 나에게 낯설어져요.
---
어쩌면
그 낯설음은
나를 잃어버리고 있다는
조용한 신호일지도 몰라요.
그런데 우리는
그 신호를 대수롭지 않게 넘기곤 하죠.
“요즘 원래 다 그래.”
“누구나 피곤하니까.”
“나만 이런 건 아니겠지.”
그 말들은
위로 같지만
사실은 내 마음을 무시하는 말일 수도 있어요.
---
저는 그런 날엔
이렇게 생각하려 해요.
“지금 내가 낯설게 느껴진다는 건,
내 마음이 뭔가를 말하고 있다는 뜻이구나.”
“내가 괜찮지 않다는 걸
나 스스로가 느끼고 있는 거구나.”
그걸 외면하지 않고
조금씩 돌아보는 것.
그게 회복의 첫 걸음이더라고요.
---
혹시 요즘,
예전 같지 않다는 생각이 드시나요?
예전엔 잘 웃었는데
요즘은 웃는 게 어색하거나.
예전엔 쉽게 말하던 것도
괜히 꺼내기 어렵거나.
그런 변화는
당신이 무너지고 있어서가 아니라
당신 안에 쌓인 것들이 많다는 뜻이에요.
---
살면서 우리는
수없이 많은 버전을 지나와요.
열두 살의 나.
스무 살의 나.
서른의 나.
각각의 나는
모두 나였지만
전혀 다른 나이기도 해요.
그러니까 지금의 내가
예전의 나와 조금 다르다고 해서
틀린 건 아니에요.
조금 달라진 거예요.
조금 지쳐 있는 거고요.
조금 멀어진 거예요, 나 자신에게서.
---
그럴 땐
잠깐 멈춰도 괜찮아요.
다시 돌아가기 위한 시간.
지금 여기에 내가 있다는 걸
스스로 확인하는 시간.
마음을 되돌리는 시간은
절대 낭비가 아니에요.
---
가끔은
나를 위한 하루가 필요해요.
누구도 만나지 않고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괜찮은 날.
내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무슨 기분이 드는지
조용히 느껴보는 시간.
그런 시간들이
다시 나를 나답게 만들어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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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설다는 건
완전히 사라진 게 아니라는 뜻이에요.
아직 내 안에 있다는 뜻이에요.
그저 조금 멀어진 거예요.
그러니까
너무 멀어지기 전에
다시 말을 걸어주세요.
지금, 내 마음에게.
---
그리고 한 가지 더,
우리 안에는 늘
이전의 내가 머물러 있어요.
한때는 불안했지만
또 한때는 씩씩했던 나.
때로는 너무 많이 웃었고
어떤 날엔 아무 말도 없었던 나.
그 모든 시간들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지만,
그 조각들을 기억하지 못할 때
우리는 스스로에게 낯설어져요.
그래서 가끔은
과거의 나를 돌아보는 것도
‘지금’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돼요.
---
어떤 날엔
예전처럼 웃고 싶고,
어떤 순간엔
지금의 내가 싫어질 때도 있어요.
그럴 땐
나를 혼내지 말고,
그저 이렇게 말해보세요.
“그래도 여기까지 왔잖아.”
“이 모습도 나야.”
그 말 한마디가
당신의 오늘을
조금 더 따뜻하게 해줄 거예요.
---
변해가는 나를 받아들이는 일은
쉽지 않지만,
결국 그게 ‘성장’이라는 걸
조금씩 느끼게 될 거예요.
지금 낯설게 느껴지는 당신도
어쩌면
내일은 조금 더
익숙한 사람이 되어 있을 거예요.
---
말하지 못한 마음들,
여기서 대신 전해드릴게요.
소가 늦은 밤 라디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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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한국어 표현
1️⃣ 낯설다
뜻: 익숙하지 않거나 처음 보는 느낌이 들다
예문:
✔ 오랜만에 간 고향이 왠지 낯설었어요.
✔ 요즘 내 모습이 낯설게 느껴져요.
설명: 감정적으로 거리감이 느껴질 때 자주 쓰이며, 익숙했던 것에서 멀어진 느낌을 표현할 때 사용돼요.
2️⃣ 버전
뜻: 같은 존재의 다른 모습이나 단계
예문:
✔ 열두 살의 나는 또 다른 나의 버전이었어요.
✔ 각 버전의 나는 모두 소중해요.
설명: 보통 기술 용어지만, 사람의 성장이나 변화의 단계를 묘사할 때 비유적으로 자주 사용돼요.
3️⃣ 회복
뜻: 잃었던 상태나 감정을 다시 찾음
예문:
✔ 천천히 회복하는 중이에요.
✔ 감정적으로 회복이 필요했어요.
설명: 상처받은 상태나 잃어버린 감정을 다시 되찾을 때 쓰이는 표현이에요. 정서적인 성장과도 관련 있어요.
📺 전체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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